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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파일 서버에 안 올리고 오디오 자르는 법 - 무료 오디오 커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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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소리 하나 만들겠다고 "오디오 자르기" 검색해보신 적 있으세요?

저는 있어요. 그리고 매번 똑같은 패턴이었습니다. 사이트 들어가면 일단 내 음악 파일을 서버에 업로드하라고 하고, 자르고 나서 다운로드하려고 하면 회원가입하라거나, 워터마크가 박혀 나오거나, 무료는 30초까지만 된다거나.

제일 찜찜한 건 내 파일이 어딘가 모르는 서버로 올라간다는 거였어요. 그냥 30초짜리 벨소리 만들려는 건데, 내 음악 파일이 누군지도 모르는 서버에 저장되는 거잖아요.

그러다가 코딩나우라는 사이트에서 무료 오디오 커터를 발견했는데, 이건 좀 접근이 달라서 후기 써봅니다.

무료 오디오 커터 메인 화면

화면 보시면 파형이 쫙 표시되고, 거기서 자를 구간을 앰버색으로 선택하는 방식입니다. 직관적이에요.

 

핵심: 파일이 서버로 안 올라갑니다

이게 제일 중요한 차이점이에요.

보통 온라인 오디오 편집 사이트는 내 파일을 서버에 올린 다음, 서버에서 처리하고, 결과물을 다시 내려받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업로드 시간도 걸리고, 파일이 서버에 남을까 봐 찜찜하고.

근데 이 도구는 모든 처리가 내 브라우저 안에서만 일어납니다. 파일 디코딩하고, 자르고, WAV로 저장하는 거 전부 내 컴퓨터에서 처리돼요. 파일이 인터넷으로 어디 전송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업로드 대기 시간도 없고, 프라이버시 걱정도 없어요. 민감한 녹음 파일 다룰 때 특히 마음이 편합니다.

✂️ 브라우저에서 바로 사용하기
👉 https://www.coding-now.com/audio-cutter

 

설치도 없고, 가입도 없습니다

그냥 웹페이지 접속하면 끝이에요.

프로그램 설치 안 해도 되고, 회원가입 안 해도 되고, 광고도 없습니다. 페이지 들어가서 파일 끌어다 놓으면 바로 작업 시작할 수 있어요.

그리고 신기한 게, 한 번 페이지 열어두면 인터넷 끊겨도 동작합니다. 외부 라이브러리 안 쓰고 단일 HTML 파일로 만들어서 그렇다고 하더라고요. 비행기 안이든 와이파이 없는 곳이든, 페이지만 한 번 떠 있으면 자를 수 있습니다.

 

지원 포맷이 꽤 넓습니다

넣을 수 있는 파일은 이 정도입니다.

  • MP3 - 제일 흔한 거
  • WAV - 무손실 원본
  • M4A - 아이폰 녹음, 애플 뮤직 계열
  • OGG - 게임/오픈소스 쪽
  • FLAC - 무손실 고음질

거의 다 되는 셈이죠. 아이폰으로 녹음한 M4A도 바로 되고, 음원 사이트에서 받은 FLAC도 됩니다.

저장은 16비트 PCM WAV(무손실)로 나옵니다. 자르는 과정에서 음질 손실이 없어요. 잘라낸 구간이 원본 그대로의 음질로 저장됩니다.

 

사용법은 4단계로 끝

1. 파일 불러오기

점선 영역에 오디오 파일을 끌어다 놓거나, 클릭해서 선택하면 됩니다. 끌어다 놓는 게 제일 빨라요.

불러오면 파형이 뜨면서 파일명, 길이, 샘플레이트, 채널 정보까지 같이 표시됩니다. 내가 지금 뭘 다루고 있는지 한눈에 보여요.

2. 자를 구간 선택 (방법 3가지)

구간 정하는 방법이 세 가지나 있어서 상황에 맞게 쓰면 됩니다.

  • 핸들 드래그 - 파형 양옆의 세로 핸들을 좌우로 끌어서 시작·끝을 맞춤
  • 새로 그리기 - 파형 빈 곳을 누른 채로 드래그하면 그 범위가 새 선택 구간이 됨
  • 직접 입력 - 시작/끝 칸에 시간을 직접 타이핑 (1:23.500 같은 분:초.밀리초 형식, 또는 83.5 같은 초 단위)

선택한 구간은 밝은 앰버색, 바깥쪽은 어둡게 표시돼서 어디를 자르는지 명확합니다. "선택 길이"로 결과물 길이도 미리 확인되고요. 밀리초 단위까지 입력되니까 "정확히 1분 23초 500밀리초부터" 같은 세밀한 작업도 됩니다.

3. 미리 듣기

"구간 재생" 버튼으로 선택한 부분만 들어볼 수 있습니다. 저장하기 전에 "여기가 맞나?" 확인하는 거죠. 이거 없으면 자르고 나서 "아 1초 빨랐네" 하고 다시 하게 되는데, 미리 들어보면 그럴 일이 없어요.

그리고 꿀팁 하나. 파형을 클릭하면 그 지점으로 재생 위치(플레이헤드)가 이동하는데, "재생위치" 버튼을 누르면 현재 플레이헤드 위치를 시작이나 끝으로 바로 지정할 수 있어요. 음악 들으면서 "여기!" 싶은 순간에 버튼 누르면 그 지점이 잡히는 거죠. 들으면서 정확히 자를 때 진짜 편합니다.

4. 자르고 다운로드

"자르고 다운로드" 누르면 원본이름_cut.wav로 저장됩니다. 출력은 원본의 샘플레이트·채널을 그대로 따르는 16비트 PCM WAV예요. 끝.

 

이런 분들한테 좋습니다

제가 써보고 느낀 건, 이거 특히 영상/팟캐스트 만드는 분들한테 좋아요. 효과음 한 구간만 따거나, 인트로 음악 다듬을 때.

벨소리/알람 만드는 분들한테도 딱이에요. 좋아하는 노래에서 후렴구만 30초 잘라서 벨소리로 쓰는 거, 이거면 1분이면 됩니다.

강의나 녹음 정리하는 분들도. 긴 녹음에서 필요한 부분만 잘라낼 때 유용합니다. 강의 녹음 중에 중요한 부분만 떼어내서 보관한다거나.

그리고 무엇보다 프라이버시 신경 쓰는 분들. 파일이 서버로 안 올라가니까 회의 녹음, 개인 메모, 민감한 음성 파일 다룰 때 안심하고 쓸 수 있어요.

 

모바일에서도 됩니다

웹 도구라서 PC뿐 아니라 스마트폰 브라우저에서도 동작합니다. 화면이 모바일에 맞게 정리돼서 작은 화면에서도 파형 보면서 자를 수 있어요.

무료 오디오 커터 모바일 화면

아이폰으로 녹음한 거 바로 폰에서 잘라서 쓸 수 있으니까, PC 켜기 귀찮을 때 편합니다.

 

단점도 솔직히 말하면

이 도구는 "자르기 한 가지"에 집중한 도구예요. 그래서 못 하는 것도 있습니다.

1) 저장은 WAV만 됩니다. MP3로 바로 저장은 안 돼요. 브라우저에 MP3 인코더가 내장돼 있지 않아서 그렇답니다. MP3가 필요하면 저장된 WAV를 따로 변환 도구로 바꿔야 해요. 근데 WAV가 무손실이라 음질은 더 좋습니다. 용량이 좀 클 뿐이지.

2) 한 번에 한 구간만 자릅니다. 여러 구간을 한꺼번에 잘라내는 건 안 돼요. 구간 여러 개 필요하면 반복해서 작업해야 합니다. 뭐, 벨소리나 효과음 만들 땐 보통 한 구간이면 충분하긴 해요.

3) 페이드인/아웃, 볼륨 조절은 없습니다. 이 버전은 정말 자르기에만 집중했어요. 페이드 효과나 볼륨 조절 같은 편집 기능은 없습니다. 그런 게 필요하면 오데시티(Audacity) 같은 본격 편집 프로그램을 써야죠. 근데 그냥 자르기만 필요하면 이게 훨씬 빠릅니다.

 

받는 곳 (이라기보단 쓰는 곳)

이건 다운로드가 아니라 그냥 웹페이지라서, 접속하면 바로 쓸 수 있습니다.

코딩나우라는 사이트에 있어요. 만든 분이 다른 무료 도구들도 같이 공개해놓으셨더라고요. 스타크래프트 미니맵 레이더, GUI 앱 컨트롤러, 한국어 TTS 프로그램 Voxsave, 시리얼 터미널 CNTerminal 같은 것들도 있습니다.

✂️ 무료 오디오 커터 바로 쓰기
👉 https://www.coding-now.com/audio-cutter

오픈소스라 GitHub에 코드도 공개돼 있고요.

 

마무리

요즘 온라인 도구들 보면 "무료"라고 해놓고 실제로는 회원가입 받고, 광고 띄우고, 파일 업로드 받고, 워터마크 박고... 그런 경우가 너무 많잖아요.

이 오디오 커터는 그런 게 하나도 없어서 오히려 신선했어요. 진짜 그냥 자르기만 하고 싶을 때, 내 파일 어디 안 올리고 빠르게 처리하고 싶을 때 딱입니다.

특별히 화려한 기능은 없어요. 근데 "오디오 한 구간만 깔끔하게 잘라서 무손실로 저장"이라는 그 한 가지를, 가입도 업로드도 광고도 없이 해준다는 게 이 도구의 매력입니다.

벨소리 만들거나, 효과음 따거나, 녹음 정리할 일 있으시면 한 번 써보세요. 설치도 가입도 없으니까 부담 없이 들어가서 써보시면 됩니다.

✂️ 오디오 커터 사용하러 가기
👉 https://www.coding-now.com/audio-cu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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